​[74회] 산천어를 알고 있나요? Do you know cherry salmon? a Flyflanet fishing trip(FHD) Fly fishing 

 

송어 새끼가 

바다에 나가지 못하고

민물에 머물러 버린 것을 

산천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송어와 산천어를 

같은 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山川魚

 

한자의 이름처럼 '산과 내를 아울러 사는 물고기'

  

산천어란 이름은 

일본명으로 야마메(ヤマメ, 山女魚) 

한자를 직역 하자면 '산의 여인'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는 

'계절의 여왕'이라고도 부릅니다. 

  

20도 이하의 냉수성 어종으로

맑은 계곡에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 갑각류, 수생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자랍니다.

 

우리나라에는 주로 

강원 영동 지역에 많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몸에는 특유한 파마크(Parr mark) 무늬가 있어 

다른 물고기들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Parr: 연어의 치어

 

단풍잎이 드는 10월

산란 시기를 맞이한 수컷 산천어는 

혼인색으로 치장합니다. 

 

산천어의 암컷은 산란 후 

죽음을 맞이한다고 사는데요. 

 

10월의 마지막 쯤 계곡에서 발견되는

힘없는 산천어를 보면서

안타깝지만 자연의 섭리는 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낚시꾼들 사이에서 

산천어의 생존 기한은 2~3년으로 알려져있지만

확실하게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산천어 낚시를 할 때는 

예민한 특성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합니다.

 소리를 내거나, 물 속 돌 밟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면

금새 눈치를 채고 도망가 버리는 주의해야합니다.

 

공격적인 성격이므로 

미끼를 살짝씩 튕겨주면 좋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천어를 잡는다면

손을 충분히 물에 적셔 손의 온도를 떨궈 주세요.  

그리고 만져 주세요. 사람의 높은 체온에 물고기가 놀랄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는다는 표현은 과장되므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산천어

 

강원도 영동 지역에 널리 분포된

물고기...

 

플라이 낚시에서 

미끼를 물고 올라오는 물고기들의 눈을 볼 때면

세상의 모든 고민, 잡생각이 사라집니다. 

 

물고기를 잡은 뒤에는 놔주어 보세요.

Catch and Release 

자연에 대한 당신의 배려입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Camera: FDR-X3000, iphone 7+

Editing Program: Pr2019

Sound: Bensound.com


플라이 낚시

Flyfishing

fly fishing


그 묘한 낚시의 매력에 빠진지 만 4년이 지났다.

많은 곳을 다니면서 사진을 남겼고... 4계절을 보았다.

올해는 1월부터 6월까지 매주를 빼놓지 않고 계곡을 다녔다.

그래서 그런지 플라이 낚시가 익숙해져서 좋았긴 했는데... 왠지 모를 실증감이 느껴진다.

그냥 단순히 잠깐이겠지?...


지난주에 선배가 화보 촬영을 위해 찍어주신 사진을 보면서 나혼자 질문에 답을 해본다.


Q. 플라이 낚시가 왜 좋은 것일까?

물고기를 잡는 순간 뇌에서 도파민이 분비되는 느낌과 함께 아드레날린이 터져 나오는 흥분된 느낌을 받아.

뭐 변태스럽다면 변태라고 해야지? 그게 제일 큰 이유야.

그리고 낚시하는 장소...그곳이 자연 속 인데. 그곳에 있으면 왠지 모를 안정감을 가져다준다고 할까? 인간이 흙으로 만들어져서 자연과 친근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해야 할 듯 말이야. 

좋은 이유 한 가지 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어서... 힘들 때 몰입할 수 있는 수단이어서 좋은 이유야...

그리고 한 가지 더!
물 위에 있으면 음이온을 많이 얻게 되어 조금 젊어지는 느낌이랄까///


Q. 플라이 낚시할 때 챙겨야 할 물품은?

웨이더, 계류화, 모자, 편광렌즈, 버프, 낚시대, 릴, 리더, 티펫, 부력제, 클리퍼, 훅박스, 뜰채, 휴대폰

이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휴대폰? ㅋㅋ 왜냐고? 전화해서 가져오라고 하면되자나... ㅋㅋ


Q. 플라이 낚시할 때 없어서는 안 될 물품은?

위에 전부다.


Q. 플라이 낚시할 때 뜰채는 필요한가?

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는데

사실 물고기를 잡는 것부터가 보호는 아니지 안 그래? 그러니까. 물고기의 수난을 조금 덜어주기 위한 거라면 동의

물고기와 사진을 찍으려는데 한 표! 그러니까 필요한가 아닌가를 결정하라고?

필요해! 사진 찍어야 하자나!!(농담) ㅋㅋ


Q. 드라이 플라이 시에 뿌리는 드라이 쉐이크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난 아니라고 봄..., 왜냐면 드라이 쉐이크 성분이 방부제이기 때문이지...,  그것은 내 블로그 어딘가에 써놓았을 거야.

그런 방부제 성분으로 플라이를 말리고 그것을 물고기가 받아 먹는다고 생각해봐.

후쿠시마에서 원자력 흡수하는 거랑 비슷할걸랑...

그러면 당신은 쉐이크 사용 안 할 거야?라고 물어온다면... 나야 뭐. 당근 사용하지


뭐.. .이것저것 나름대로 자아 상실된 것처럼 나 혼자 물어보고 답하다 보니

주절이 주절히 주저리 길어지네.

플라이 낚시에 대한 생각은 오늘은 이쯤이야.

나중에 또 바뀌겠지.

사람의 생각이야 계속 바뀌는 법이니까.









얼마전부터 잇단 이별과 함께, 마음속에는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온 모양이다. 계속되는 술로 인해 정신은 크게 한방 먹은 모양이다.
낚시를 가면 몇가지라도 해결 될 줄 알았던 것이… 단순 하루 불나방 된 것 같다.
봄이 오는 이 계절에 어디에 있어도 예전같지 않다. 아니.. 예전이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 맞는 이야기겠다.

나의 생각속에 자리 잡고 있는 유치한 발상… 그것은 상상력 중에서 한개는 없애고 가련다.

얼마전에 찾은 어비계곡의 봄은 아직인듯…햇살이 봄을 찾으려 뒤덮인 눈을 녹이고 있었다.
2월 23일의 어비계곡에서…


어설프게 한 조각 남은 녀석이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잠잠해진 수면위로 무엇인가 일렁이길 바라면서 한참 그 속을 드려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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