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생각[무위의 상태]


나는 플라이 낚시를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 없다.

이 말은 즉 물고기잡는데 초점을 두지 않겠단 말이다.

자연 환경을 보고 느끼고, 경험하고, 체크할 것이다.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진짜 시키지 않아도 하고 싶은 것이기에 열정적이다.

그들은 낚시터에 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유를 누리게 된다.

채우는 것에만 급급한 요즘

난 망각을 시작하려 할때 낚시를 다녀온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변해가고 있는 자연 환경을 두 눈뜨고 지켜 볼때면

한숨만 나오고 망각은 커녕 생각뿐이다.


강릉 소금강 줄기 상류인 연곡천에 도착했을때 메말라 버린 계곡을 보고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플라이 낚시는 커녕 후세들의 물장구 칠 수 있는 환경을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말았다.

지난 주말(2016년 2월20~21일) 이틀동안 영동지역, 연곡천-오십천-덕풍계곡-동남천-기화천을 돌면서 느꼈던 생각이다.


무위의 시간을 느껴서 돌아오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형님께 드리는 선물, 케이스툴박스:플라이플라넷(Flyfl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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