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낚시를 시작한 이유
머릿속이 복잡했던 나를 구해 준 것은 플라이 낚시였다.
계곡에서는 전화를 걸어야 할 사람도,
업무를 해 달라고 원하는 사람도 없었다.
천천히 흐르는 물과 이따금 날아다니는 벌레들
그리고 수면위로 라이즈하는 산천어만 있을 뿐이다.
계곡에서는 시간이 다르게 흐른다
다섯 시간도 30분처럼 느껴질때도 있다.
산천어 시즌이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다.
가을과 겨울 사이는 없었다.
모두가 충실했기 때문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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