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것저것 플라이 낚시에대해 문화적으로 찾아보는 일에 열중하고 있을 때, 한 다큐멘터리에서 짧게 지나가는 장면에서 이 책이 등장했다. 그리고 오전에 부랴부랴 주문을 넣으니 저녁에 도착했다.

이 책은 총 세권으로 구성되어있지만 나머지 권들은 절판이 되어서 더이상 팔지 않고 있었다.

어제 주문한 책이어서 추천글과 뒷 표지글만 읽고 덮은뒤... 오늘 아침 회사 2층에서 아이스커피와 토스트를 먹으면서 깊은 정독을 시작했다.

이 책을 30페이지를 넘어갈 때쯤 잠시 블로그를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이 글을 남긴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한 개인의 낚시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다. 그런데... 낚시꾼의 냄새는 없고 향기로운 자연과 철학만이 있다. 블로그나 까페에 남기는 싸구려 글들과는 차원이 다른 문학적 낚시 경험담이다.

이 책에서 나온 짧은 글을 말하자면...
'송어를 잡는 것은 그 여정에서 일어난 우연일 뿐이다'

가족이든 낚시든 진정으로 사랑하는 대상과 가까이 있는 것이야말로 기쁨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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