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기침시작 (자가키트 음성)

18일-오한발생 후 끝남(자가키트 음성)

19일-오한발생 후 끝남

20일-콧물과 기침 다시 시작

21일- 후각상실 코로나 검사(자가키트 양성반응)-PCR검사

22일-양성판정  

23일-저녁때부터 컨디션 회복

24일-컨디션 90%회복

25일-아직 후각 상실

26일-후각상실 중

27일-격리해제

28일-정상출근

 

증상이 발생된 것은 지난 17일의 일이었다. 

기침이 조금 발생되더니

다음날 18일... 오한이 왔다. 

누구를 만난적도, 어떤 장소도 가지 않았기에. 

대수롭지 않게 감기약 사먹고 버텼다. 

 

혹시나 해서 코로나 검사를 해보았지만... 음성. 

 

이후 2월 21일.

오한은 지났으나 콧물이 발생하면서 후각을 상실했다. 

강릉으로 놀러간 아침에 부랴부랴 자가키트로 검사... 헐. 양성

 

PCR검사 받고

22일에 대기... 양성이란다. 

젠장할...

 

자가격리 7일이 시작되었다.

 

부천에 작은 아파트에서 네식구가 있기 싫어

 

여주에 있는 별장으로 이동했다. 

 

넓은 마당과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층계가 있어서

뛰어놀수 있고

밖에서는 바베큐파티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때아닌 봄바람과 미세먼지 덕분에 밖에 나가는 일은 별로 없었다. 

 

지금쯤

아파트에서 일주일 있었다면...뭐하고 있었을까?

 

밤에는 불꽃놀이 낮에는 바베큐

이런 상상이나 했겠나?

 

코로나 감염되고 가장 힘들었던 것은

후각의 상실로 미각또한 상실...

맛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이다. (난 델타변이가 감염되어서 그렇단다.)

정말 괴로웠다. 

 

짠맛도, 신맛도... 매운 맛도 잘 느껴지지 않는다. 

술은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안는다. 

괴롭다.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다. 

 

몸의 컨디션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후각은 여전이 상실상태였다. 

언제쯤 맛을 느끼고 즐거움이 발생될까...

 

아프게 지내보니까. 드는 생각이. 

그토록 좋아하는 플라이 낚시도

영화도... 재미없다는 것이다. 

아프니까 다 귀찮아. 

 

코로나의 유행으로 회사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국 일일 확진자 수도 17만명

 

어느 누구도 언젠가 한번은 코로나에 걸리는 세상

 

이제 내일이면 자가격리가 종료되고

양성인 상태로 세상에 나간다. 

 

그런데 괜찮은거 맞는건가?

 

여주 별장에서의 일주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가장 아쉬운 점은 

미각만 제대로 느꼈더라면
배달음식을 맘껏 먹었을텐데...

 

 

 

 

 

 

'케이군의 사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차코 칠로스 클로그  (0) 2022.07.08
수제버거’ 맛집! “멜팅버거스”  (0) 2022.03.13
2022 갓생  (0) 2022.02.17
그래픽 제작용 컴퓨터 조립(중급)  (0) 2022.02.10
뉴발란스 CM1600LG  (0) 2022.02.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