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2

[플라이낚시 조행기] 114회 강원도 내린천

114회 강원도 계류 플라이. 오전 6시, 가평휴게소에 도착해 형님을 만나서 라면을 먹었다. 형님은 우동을 시켜서 먹었는데 우동속에 여자 머리카락이 발견되어서 점원에게 가 항의했더니 자기네들은 여자 종업원이 없다며 애둘렀다. 실수는 할수 있지만 엉뚱한 응대에 어이가 없는 휴게소였다. 라면을 먹는 동안 주위를 좀 둘러보는데 레인보우 사장을 보았다. 몇명의 조행자들을 데리고 가이드를 가고 있나보다. 가평휴게소에서 15분 뒤 아침을 해결하고 출발했다. 새벽에 차안에서 떠드는 수다는 낚시-정치-경제-드라마 등으로 흘러간다. 오전 8시, 드디어 포인트에 도착했다. 지난 조행에서 갔었던 곳보다 아래에서 시작했다. 오늘 채비 포인트는 G3가이드 부츠 테스트... 과연 요 녀석이 얼마나 좋은 장비인가를 보는 것! 체크..

가을 산행과 고향

내가 태어난 고향은 강원도 춘천이다. 춘천에서도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1시간정도 들어가야 하는 곳인데...나의 부모님은 그곳에서 나고 자라셨고... 생활하셨다. 고향을 뒤로하고 도시로 나온것은 나의 중학교 시절...부모님은 늘 그곳을 그리워하며 추억을 상기시켜야만했다. 시간이 흐르고, 논밭이 택지가 되는 날그곳을 갈수 있는 방법이 좋아졌다. 흙길은 포장도로가 되어 시골집에서 출발하면 3시간 정도 걸리던 거리가 1시간으로 단축되었다. 가을의 초입. 여름의 열기에서 벗어나려 애를 쓰던 어느 가을날...낮기온이 26도를 가리키는 그날. 부모님을 모시고 산행을 나섰다. 잘 자라던 송이버섯과 능이를 만나기 위함이었고. 올해 찾지 못했던 할아버지 산소를 방문드리기 위함이었다. 춘천에서부터 산골짜기에 도착한 그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