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교앞... 다리 위에서는 낚시 할 수 없다. 진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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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낚시를 하고 있는 나에게

루어는 플라이 낚시를 시작하기 이전에 몇개월 했었다. 물론 루어로 한마리도 잡아보지 못했지만 말이다. 

캐스팅이건 채비건 할줄 모르니 그냥 던지기만 했었는데... 그때 생각하면 참 어리석기 짝이 없었다. 

5월의 황금 연휴였던 지난 일요일 서울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분과 함께 소양강에 브라운을 연습하러 갔었다. 

그러나 소양강의 방류로 인해 브라운을 가까이 접근하지 못했다. 

방류는 새벽 4시에 시작해서 오전10시정도까지 지속되었었고

오후에 또한 방류를 다시 개시되었다. 

엄청난 양의 날도래들이 날아다녔다. 그중 20마리를 잡아 리얼타잉을 진행하고 있다. 

과연 이것(리얼타잉)은 먹이활동 시 효과를 줄것인가...

적은양의 방류이긴 해도...

소양 6교의 아래는 안쪽까지 접근이 불가능하다...

가물었던 지난 겨울엔 방류를 한다해도 접근이 불가한것은 아니었다. 

함께 다녔던 분에게 캐스팅법을 조금 배워 연습 중... 루어는 넘나 어려운 넘사벽!!

리얼 타잉을 하려고 잡는 중...

소양강은 방류가 언제 어떻게 확인 할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아래 사이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자료제공: 조**)

http://www.hrfco.go.kr/sumun/rthd.do(한강홍수통제소)

물이 점점 메말라가고
미세먼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청정했던 강원도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주말
브라운 송어를 플라이 하러 나갔다.
줄어든 수량을 보고 잠시 생각했다.
두렵다.
우리의 미래가 두렵다.
경제침체, 취업난보다 시급한 사항이 아닌가.

소양강 세월교는 소양댐에서 내려오는 물을 제일먼져 만나는 곳이다.
내가 이곳에 30년 이상을 살았어도.
오늘같이 이런 저수량을 발전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런 것을 보고나니
낚시고 뭐고 할맛이 나질 않는구나...

춘천이 고향인 내게 세월교는 늘 찾아오는 코스다.
그곳에 가면 물안개를 비롯해 저멀리 소양댐이 주는 자연의 웅장함을 보게해준다.
난 오늘 2017년 5월 28일 새벽빛을 받으며 세월교를 찾았다.
그리고 난 메말라가는 대한민국을 생각했다.
해마다 가뭄으로 점점더 사막화가 될거라는 기상청의 예견이 아니길 바랬지만...
내심걱정하던 가뭄이 눈앞에 펼쳐지자 그 참담함에 마음 한구석이 왠지모를 추억들이 사라질까 두려웠다.
가뭄...
가뭄이 더 극심해지면 인공강우를 만들것이고 그로인해 환경의 변화는 고스란히 인간이 감당해야할 몫으로 자리남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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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서 여름에 브라운송어낚시하기

춘천에서의 브라운 송어낚시는 위험하다. 아니... 춘천 세월교 하류에서 낚시는 위험하다. 그것은 소양댐이 전기생산을 위해 발전함에따라 예기치않게 수량이 급증해 떠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사망자가 생겨난다. 주의해야한다.


지난 토요일 아침.
결혼식, 생신, 벌초등의 일이 있어 춘천에 갔다.
춘천에 막히지 않고 가려면 아침 5시에는 출발해야한다.

[세월교 위에서 찍은 사진, 요즘 물바닦이 매우 탁해서 내부가 잘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송어를 발견할 수 있다. 운좋으면 말이지...]

춘천 집앞(세월교)부근에 도착하면 의도적으로 멈추는 장소가 있는데 그것은 브라운 송어때문이었다.
두해전에 이곳에 송어가 있다는 사실은 지인과 인터넷에 뿌려진 견지낚시꾼들로부터 알고는 나도 한번 잡아보고싶어서 서성대기 시작한 것!
모습은 발견해도 잡을 수없는 현실에 늘 좌절만 하고 돌아갔다.


포인트에도 문제가 있다. 소양댐에서 발전하는 시간 이전에 낚시를 마쳐야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이 너무 이르고 포인트 탐색시간도 짧다.
지난 주말도 마찬가지...

[사진속에 물고기 떼가 보이는가요? 바로 저것들의 정체...]

세월교위에서 잠시 물속을 들여다보면 송어들이 보인다. 하지만 잡을 수 없다. 지난번에 이들을 유혹하려 멍청하게 플라이대를 펼쳤지만 소용 없는 짓이었다. 분명 오늘도 마찬가지 일게다.

그렇게 송어를 노려보고 있는데.
소양댐에서 발전을 시작한다. 물이 점점 늘어난다.
물고기들은 도망간다.

소양댐 하류 포인트에서 혹시나 낚시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하는 이야기인데. 여기 이 지역은 소양댐에서 물을 9:00에 발전(방류)하면 소양5교 에서 물이 모이는 시간은 대략 10시정도로 11시가 되면 엄청난 물량이 되므로 물이 없다고 놀고있다간 죽는것은 본인 책임이므로 주의해야한다!!
즉... 상류에서 발전하면서 발생되는 물량을 하류에서 느끼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이다.


세월교 포인트를 지나 두번째 포인트는 10시쯤 도착했다.
잔잔한 물속을 들여다 보며 탐색!
헐... 물고기떼를 발견했다.
적어도 20마리 남짓! 아니.. 40마리?

헌데 이것이 송어냐, 아니면 누치냐...
그 형태가 예사롭지 않다.

[물을 방류하기 전에 하류로 내려가서 낚시대를 띄웠다. 그리고 난 정확히 물고기가 서성되는 정체를 알아냈다]


그리고 난 입수한 루어장비를 가지고 투입...
물고기들이 코앞에까지 와서 노는것을 보고 알았다.
이것은...
이것은...
(지인에게만 알려주기로)

그리고 여럿차례 루어를 던졌지만 무소식...

하...
플라이장비를 가져왔으면 대박이었는데... ㅠㅠ
괜히 처음하는 루어를 가지고와서 이게 뭐람...
나를 꾸짓었다.

그렇게 1시간 정도 하고 있으니 물량이 늘기 시작했고. 난 황급히 빠져나와야했다.

잠시간은 짬낚는 그것으로 끝내고...
빠르게 늘어난 물로인해 하류로 내려가는 물고기만 바라본채 다음을 기약했다.

요즘 미래의 투자의 일환으로 중장비를 공부하고 있다.

게을러서 가끔씩 문제풀이를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지난 주말.. 아버지의 장비를 다루어봤다.

내부의 구조에서부터 주행, 그리고 장비의 운용까지...

차츰차츰 관심을 가지고 장비가 있을때마다 한두번씩 다루어봐야겠다.

무엇이든 해보는 것(실천)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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