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에 '행위자-관찰자 편향'이라는 개념이 있다. 자신이 한 행동의 이유는 주로 외부 환경에서 찾고, 다른 사람 행동은 내면에서 이유를 찾는다는 것이다. 내가 횡단보도에서 빨간불에 건널 땐 "다니는 차도 없고 남에게 위험하지도 않아서"라고 한다. 그러나 남이 하면 "준법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 식이다. 이렇게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으며 스트레스로 살 수 없기 때문에 뇌 스스로 갖춘 일종의 방어기제라고 한다. 출처: 조선일보 2018년 1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