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에서 2014년 두번째 플라이 낚시 조행을 했다.

날씨는 영하 5도 정도 되었고, 체감기온은 영하 8정도였다.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 캐스팅에서 친구가 송어를 한마리 낚았다.

사이즈가 30정도였는데, 감흥은 예전같지 않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점점 더 큰것을 원하고, 많은 것을 원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조행에서는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낚았지만

그리고 처음으로 '둑중개'라는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꼭 망둥어어 같기도 한 이 녀석은 어찌 인조훅에 반응을 한 것일까?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인생의 한번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게 인생이고, 일상이다.

나는 올해 많은 일이 오고갔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무덤덤하게 지낼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그 믿음은 무너지고 내 머릿속은 잡생각들로 곤두박질 친다.


무엇을 이루기 위해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중이다.





학명: Cottus poecilopterus
멸종위기등급: 평가불가
목: 쏨뱅이목
크기: 수컷 약 14cm, 암컷 약 15cm
산란시기: 2~5월

몸길이는 수컷 약 14cm, 암컷 약 15cm이다. 몸은 가늘고 길며, 몸통은 옆으로 납작한데 꼬리는 더욱 납작하다. 머리는 작고 옆으로 납작하며, 눈 위의 골붕(骨棚)과 목 부분에는 융기선이 없다. 주둥이는 짧아서 머리 길이의 반을 넘지 못한다. 입은 주둥이의 끝에 있고, 폭 넓게 옆으로 퍼져 있으며 입구석은 눈의 중앙에서 내려오는 수직선상에 있다. 위턱과 아래턱에는 이가 촘촘히 나 있지만 구개골에는 없다. 귀세미덮개의 가시는 1개로 위 뒤쪽으로 구부러져 있다.

가슴지느러미의 각 연조(soft ray:마디가 있고 끝이 갈라져 있는 지느러미 줄기)는 나누어지지 않는다. 등지느러미가시는 8 또는 9개이고 연조는 17∼19개인데 첫 부분에서 끝 부분에 이르기까지 바깥 가장자리가 둥글다. 뒷지느러미는 가시가 없고 등지느러미와 비슷하게 생겼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의 배쪽에 달렸고 꼬리지느러미는 끝이 펴진 채 갈라지지 않고 둥글다. 몸에 비늘이 없다. 몸빛깔은 회갈색이지만 등 쪽은 짙은 갈색이고 배 쪽은 엷은 갈색이다. 몸의 양쪽 옆면에는 5, 6개의 폭이 넓은 검은 갈색 가로무늬가 있다. 지느러미는 노랗고 그것들을 가로지르는 짙은 갈색과 황갈색의 반점으로 이루어진 띠가 번갈아 배열된다.

냉수성 어류로서 물이 맑고 여름에도 수온이 20℃ 이상으로 올라가지 않는 하천의 상류에 서식한다. 돌 밑에 잘 숨으며, 육식성으로 곤충과 갑각류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2∼5월이며 편평한 돌 밑에 알을 붙이고 수컷이 이를 보호한다. 희귀종으로 산림 벌채와 수질오염에 의하여 그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한국(압록강·두만강·청천강·대동강·한강)·북한·중국·러시아 등에 분포한다.





2014년 첫 플라이를 다녀왔고, 미탄은 전날 비가와서 수심이 조금 높아져있었다.

어제 내린 비는 새벽녂까지도 이어지고, 조행에 대해서는 무리지수였다.


플라이...

처음 시작하는 나에게 물고기는 언제 당첨될지 모를 복권같다. 그만큼 실력이 없고, 믿을 수 없기에 그곳으로 가는 이유가 아닐까?


미탄의 2월은 비와함께 시작되었고,

흐르는 물줄기에 몸을 담그고 오른손에 낚시대를 쥔채 연실 물속에 훅을 떨궈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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