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역시나 드라이플라이가 자꾸만 웨트가 되어서 드라이 한다는 것은 어렵다.
그렇지만 입질은 훌륭하다.
몇번의 꼬득임에 넘어간 산천어...
“굿모닝”

누구나 아는 그 포인트

인터넷 검색으로도 충분히 나오고도 나올 만큼의 정보가 쏟아진다. 

'**계곡'을 검색해 보면 꽤 많은 정보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런 사진들을 볼 때면 환상을 하게 한다.
"어디일까?, 가보고 싶다."

사실 조금 다녀본 사람들은 돌멩이 생김새, 나무 모양, 지형물, 산세, 표지판만 봐도 대충 어딘지 알 수 있음에도

 그런데 그런 곳을 대놓고 어디라고 말하면

'누군가에게 비난을 받을까 봐'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그들의 친구들은 오프라인에 있는 게 아니라 '온라인'에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만 있다. 

 

 

초보의 플라이 피싱은 언제나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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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날
계곡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면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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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야 어디서 하든, 내가 즐거우면 그만이다.

즐거웠다면 에티켓이 따라야 한다. 

담배는 피우고 난 뒤에 불씨를 확실히 꺼야하고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물고기는 잡아 먹는 것은 자유지만, 너무 많이 잡아 먹으면 멸종이 될 수 있으니 자제하야 하고

내가 사는 지역든, 타인이 사는 지역에 가든 그들의 공간에서 에티켓을 지켜야 한다. 

플라이 낚시를 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을 사랑할 줄 알고 자연을 다시 되돌려 놔야 할 의무가 있다고 본다. 

적어도 자연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말이지. 

아쉽게도 플라이 낚시를 배우러 가면 이런것은 말해주지 않는다. 

그저 캐스팅이 이러쿵, 훅이 이러쿵, 물고기가 저러쿵

 

송어장에서 흘러나온 부유물로 오염된 정선 지장천이나 평창 기화천, 강릉 옥계의 하천 바닥을 보면서

느꼈던 각자의 생각은 어땠는지...

그것을 오지랖으로 한번 부려봤으면 좋겠다. 

 

평창 기화천의 양식장은 수년안에 사라지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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