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던 서울이었다. 주말에다가 극성수기의 시작이었고, 휴가의 스타트였다. 그래서 플라이 낚시를 갔다. 고속도로는 새벽인데도 차들이 많다. 다들 이시간에(새벽3시) 어디로 가는 걸까? 아직 고속도로의 음식점은 열지도 않았는데도 말이야... 서울엔 비가 왔어도 스타쉽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 많은양의 비로 조건은 매우 열악했다. 그동안의 비로 산천어들이 많이 피곤했을 것을 생각하면... 입질이 좋지 않은 이유가 된다. 열악한 환경 탓은 열악한 장비의 파손으로 이어진다. 펠트가 떨어졌다. ㅠㅠ 설마설마에 준비를 안한 내 탓이다. 지난 4년간의 마무리가 이렇게 되었다 굿바이 리버텍 산천어를 볼 수 없었는데. 보고와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