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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WEATHER NEW ID

YTN웨더 채널ID신사옥을 오픈하면서, 채널에 대한 전반적인 디자인을 개선하였다. 그 중 칸딘스키 작품을 모티브로 한 채널ID를 제작하였는데, 원에 대한 그의 생각을 다 전달하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두개의 원에 대한 고찰 원은 가장 겸양하는 형태이면서 자기주장도 하고, 간결한 반면 무한히 변화하며, 안정되어 있음과 동시에 불안정하기도 하고, 무수한 긴장을 갖고 있습니다.

5월 안동에 갈 예정이다.

작년 5월, 친구를 만났고, 안동에서 처음 플라이 낚시를 하게 되었다. 흐르는 물, 하늘, 시간, 대화, 생각... 그렇게 쉽게 빠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고, 이렇게 여유롭게 낚시를 즐길 줄 몰랐다. 그렇다. 몰랐던 것이다. 시간은 늘 흐르고, 현재는 언젠가 지나간 과거가 된다. 오늘이 최초임과 동시에 역사가 된다. 다음달 그리고 다음달 5월...그 날을 기다리지만 매 순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다. 춥춥... 오늘 비가 온다. 봄비...

21편_정선군 남면 플라이

Trout and Masou salmonNakdong-ri, Nam-myeon, Jeongseon-gun, Gangwon-do, Korea 지난 3월 1일… 새벽을 지나 미탄을 거쳐 동남천에 도착했다. 지난 추억이 있던 펜션(러브 하우스)에 방을 잡고 고기(Poke)를 구우며 술과함께 밤을 보내고, 다음날 오전 낚시를 시작했다. 파란계단을 내려오다 마주한 곳에서 지난달 전화한통화를 받고있었던 생각에 잠겼다. 다가가는 것은 언제 찾아올지 모를 헤어짐을 예견하는 것인데. 내가 이곳에 오는 것도 다시 돌아서 헤어지는 것이 당연한 것을… 무엇때문에 여기를 맹목적으로 찾고 있었는지… 왜 그토록 물고기에 욕심을 내었는지… 한순간 보고 떠나보낼 것에… 집착을 떨쳐 보내려 자연스레 준비중이다. 낚시를 즐긴지 8개월동안..

20편_유명산 꽝조행 Spring of 2014(2014년의 봄)

얼마전부터 잇단 이별과 함께, 마음속에는 약간의 우울증이 찾아온 모양이다. 계속되는 술로 인해 정신은 크게 한방 먹은 모양이다. 낚시를 가면 몇가지라도 해결 될 줄 알았던 것이… 단순 하루 불나방 된 것 같다. 봄이 오는 이 계절에 어디에 있어도 예전같지 않다. 아니.. 예전이 어땠는지 기억나지 않는 것이 맞는 이야기겠다. 나의 생각속에 자리 잡고 있는 유치한 발상… 그것은 상상력 중에서 한개는 없애고 가련다. 얼마전에 찾은 어비계곡의 봄은 아직인듯…햇살이 봄을 찾으려 뒤덮인 눈을 녹이고 있었다. 2월 23일의 어비계곡에서… 어설프게 한 조각 남은 녀석이 봄에 싹을 틔우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잠잠해진 수면위로 무엇인가 일렁이길 바라면서 한참 그 속을 드려다 보았다.

19편_강원도 평창에서의 플라이낚시(Fly angler in Pyoung chang)

강원도 평창에서 2014년 두번째 플라이 낚시 조행을 했다. 날씨는 영하 5도 정도 되었고, 체감기온은 영하 8정도였다. 그렇게 추운 날씨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 캐스팅에서 친구가 송어를 한마리 낚았다. 사이즈가 30정도였는데, 감흥은 예전같지 않다. 사람의 욕심이라는 것은 점점 더 큰것을 원하고, 많은 것을 원하는 순간이었다. 이날 조행에서는 여러 마리의 물고기를 낚았지만 그리고 처음으로 '둑중개'라는 물고기를 잡았는데, 그 모습이 정말 신기했다. 꼭 망둥어어 같기도 한 이 녀석은 어찌 인조훅에 반응을 한 것일까? 시간은 흐르고, 우리는 인생의 한번 태어나고, 죽음을 맞이 하게 된다. 그 순간이 언제가 될지 모르는게 인생이고, 일상이다. 나는 올해 많은 일이 오고갔고, 스스로에게 괜찮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