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부터 아내가 녹즙을 시켜줘서 먹고 있다.

녹즙을 왜 먹게 되었냐면?​ 우재를 재우느라 밤에 늦게 잠들고... 새벽에 깨면 안아서 재우고 하느라 피곤해서...

암튼 그래서 먹게된 녹즙.

헌데...

1층 로비에서 녹즙을 찾는데 내 이름이 없는거다.

뭐.. 비슷한 이름이 한개 있었지 '이상규'라는이름...

그래서 물어봤다.

헌데... 내 이름을 이상규라고 잘못 써놓았덴다...

그래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녹즙 배달하는 분께 이름 정정해 놓으라고 전달했는데...

그로부터 3일 후

오늘은 이름텍에다가 아주 정확히 네임펜으로 '이상규'라고 적어 놓은거다.

으...

난 아침만되면 기분 나쁜 상태가 지속되는데...

저 이름을 보니 짜증이 밀려온다.

"오 지져스... 더럽게 재수업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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