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진 훅이 물고기에게 잘 어필할까? 글쎄...
못생기게 만들어진 훅을 물고긴 싫어할까? 글쎄...
물고기 마음 아닐까?
올 봄이 시작할때 난 어떨결에 아무렇게나 매듭을 지어놓은 훅을 물에 던진적이 있었다.
헌데... 그걸 산천어가 물더라고.
이거 뭐지? 하면서. 계속 던저댔는데.
헐. 그것만 무는것같은 착각을 들게 할 정도였지.
그래서
한동안 낚시를 다닐때 그 훅(콰트로)만 만들어댔었다.
그 후
조금 욕심이 났다.
아무렇게나 훅을 만들어서 어필할 수 있다니...
새로운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훅을 막 만들기 시작했다.
내 멋대로 훅...
시중 샵에서 파는 것들이 아닌.
그냥 나만의 만족을 느끼는 훅들...
그래서 천방지축 훅이라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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