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낚시 도구]  플라이 낚시를 위한 웨이딩 스태프 구매 가이드

*본 글은 지극히 개인이 쓴 글로 홍보성 및 의뢰에 관한 글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최근 국내 플라이 낚시를 다녀본 사람들이라면 아시다시피

가뭄으로 인해 물속이 온통 물 이끼로 가득하고, 그로인해 조행에 어려움을 격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간 허리가 한방에 '훅'나가 버릴정도의 상태인데...

그때... 그 장소에서 생각났던 제품하나 바로 "웨이딩 스태프"

이 지팡이 하나만 있으면 어디든 맘놓고 다닐수 있을텐데... 미끄러지지 않고 내린천 상류를 온통 나의 나와바리로 만들수 있었을텐데 하며 생각합니다.

그리고 힘겹게 웨이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은

컴퓨터 앞에서 웨이딩 스태프를 검색하게 이른다.

헌데 웨이딩 스태프를 검색하면

심스 웨이딩 스태프 15만원

심스 웨이딩 프로 스태프 22만원

가격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마우스를 돌려 다른 제품들을 구경한다.

그 순간...

왠 오징어같은 제품들이 보인다.

아 간지 떨어져...


플라이 피셔라면!! 심스를 써줘야지 오징어 같은 제품을 써야겠나 생각이 든순간

주머니 사정이 두둑하지 못한 내가 떠오른다.

사회에서는 과장, 부장, 국장... 이러는데 집에가면 오징어다. 개보다 서열이 낮은데 22만원짜리 웨이딩 스태프라니...

그리고 거기에 리트렉터도 사야해! 값이 4만원돈...

지갑에 돈두 없고. 후배들 밥사줄 돈두 없는데 어디서 이 돈을 마련해?

아내에게 말했다간 정신 강냉이 털리는 소리하고 있네 할게 분명하다.

아니면. 그냥 허리 다치셈!!


허리띠 졸라가며 점심값 아껴서 플라이 낚시 용품 하나 늘어갈때마다.

기름값때문에 먼거리는 못가겠고...에라 저수지나 가서 생미끼 달아 플라이 낚시나 해보자!


영화 타짜에서 명대사가 떠오른다.

쫄리면 뒤지시든지...

플라이 낚시에 돈 못쓸꺼면 뒤지시든지...

맞다.

플라이 낚시가 초반에 병맛으로 시작했다가도 점점 세월이 갈수록 품위유지하기 위해 고급으로 바뀌어야하는데.(국산브랜드-국외브랜드-영국브랜드)

난 고작 20만원짜리 웨이더에 10만원짜리 낚시대들고 지나가는 세월속에서 총알도 없이 짜치고 있을 내 자신이 초라해진다...


아이고...

뭐 얼마한다고 인터넷 죄다 뒤져서 싼거 찾고 다녀요! 그냥 제값주고 사면안돼?

아 얼마나 비참한가.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싼거... 다른것보다 싼거 찾는다. 어찌보면 찌질한거지...

하지만 이건 찌질한게 아니다. 합리적인 소비와 생활이 이루어지는 소비패턴의 변화로 보아야한다.


말이 삼천포로 빠졌군.


암튼 웨이딩 스태프 구매를 두고 고민하는 사람을 위해서

난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어차피 부러지면 허리보다는 웨이딩 스태프가 부러지는게 낫다.

그렇다면 심스제품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인가?

카본재질의 지팡이가 쓸모가 있느냐 말이다...

네이버에 쳐보니 심스 지팽이 부러진거 나오더라고...

헐...

낚시대는 부러지면 마디만 교체하면 되는데. 이건 뭐...ㅋㅋ

심스에서 나온 웨이딩 스태프는 카본으로 만들어져있다는데...


카본이 뭐냐고?

섬유강화 플라스틱으로 테니스라켓, 골프채, 낚시대, 전투기나 항공기 동체등에 사용되는 스틸보다 4~7배 강하다고 알려짐

단점은 철은 구부러 지지만, 이 카본은 깨져요. 위에 그림처럼.


그렇다.
심스에서 나오는 제품은 카본...
그럼 저런 스틱을 만드는 재료들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지?

두랄루민, 카본, 티타늄, 텅스텐 카바이드

- 두랄루민7075: 강도가 높지만 성형이 어렵다

- 두랄루민6061: 가공성이 좋고 다양한 형태의 프레임 제작 가능

- 카본: 알루미늄보다 강하지만 스크래치에 취약, 탄소섬유라 잘 휘어지지 않지만 쉽게 부러진다

- 티타늄: 가격이 비싸서 잘 사용되지 않지만 두랄루민보다 강한 성질이다.

- 텅스텐 카바이드: 채굴용 드릴에 사용되는 만큼 단단하고 부식이나 긁힘에 강하다. 만들기 힘들다.


시중에 파는 산악용 스태프들 중에 7만원대는 두랄루민으로 만들어져있고, 10만원대는 카본으로, 20만원대는 텅스텐 카바이드로 만들어져있다.

자... 그렇다면.

심스의 저 제품은 20만원 값어치를 하겠니?

잘 보고 시중에 파는

자신에게 꼭 맞는 웨이딩 스태프 구매하시길...


잠깐...

내가 누누이 말하건데. 국내 샵들에서 제품 설명보기 힘들어요.

해외사이트 찾아서 꼭 알아보고 사세요.

참 친절하다. 설명도 한개도 없네...

호*라는 말 듣기 싫음... 잘 찾아보고 결정해요.

웨이더가 무엇으로 만들어져있는지, 진짜 고어텍스가 좋은건지 아닌지 말이요.

그나마 루플스가 가장 잘 설명해주시네요.

다른 곳은 뭐.. ㅋㅋ 맞춤법도 틀리고, 가격도 다르고, 이미지도 다르네요.

뭐. 다 아는것이겠지만


참고로

심스 15만원짜리 두랄루민7075로 만들어진 제품의 가격은 사실 7만원이 되어야 하고

심스 22만원짜리 카본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14만원이 되어야 한다는 진실...

그렇게 팔고도 남는 장사니깐.

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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