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면 뜻하지 않게 빛을 마주하고
고단함과 의무감으로 일어나 똑같은 일과를 시작한다.
조금 다른 것은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좀 더 빨리 일어났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에 깨어난 것인데
전혀 기쁘거나 좋지 않다.
왜냐하면 내일이 어차피
올 것이란 당연함 때문이다.
그렇게 매일 같은 하루를 조금 다르게 설정된 옵션에따라 활동이 시작된다.
잠에서 깨기 전의 순간이 기억나질 않는다.
꿈, 또는 무의식? 혹은 상상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빛을 발견하고 깨이는 순간
무의식은 의식으로 바뀌며 현실을 인지하고...
불행이든 행복이든 움직여야한다.
동물은 깨이는 순간부터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