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월요일 아침... 기온은 4도 정도와 바람의 세기는 3m/s 그리고 가끔 강풍이 불어왔다. 우리는 라비스타 호텔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웨이더를 갈아입고 들어갔다. 이 곳은 플라이 낚시하는 사람들이 차를 주차하는 장소이다. ​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호텔 안쪽으로 난 통로로 들어섰다. 맑은 아침 공기가 상쾌해 너무 좋다. 이곳에는 낚시를 할 수 없는 장소가 있는데 호텔 주변의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는 낚시 제한 구역으로 표시되어있다. ​

자 그럼 이제부터 낚시를 요이땅!! 그런데 계곡 물이 좀 무섭다... ​

나무도 송두리채 뽑힐 정도의 바람이었을까? 아니면 물이넘처서 그랬을까? 모른다. 자연만이 아는 사실... ​

포인트도 모르고, 계곡 2시간째 물속에 님핑 훅을 담궜다. ㅠㅠ 고기가 없는것일까? 아니면 내 실력이 부족해서? 모른다. 우연이 없을 뿐일꺼야... ㅠㅠ ​

이곳에는 곰들이 자주 출몰하기때문에 반드시 종을 달고 다녀야 함!! 위에 그림은 지나가던 앵글러사 와이프 맘에 들어서 선물로 주고 떠났다는.. ​

삽질의 연속은 심신을... 좌절시켰다.
아... 어쩌지? 여기서 꽝인가??
ㅋㅋㅋㅋ 그래도 해외조행이라니... 뭐 나름 위안을 삼으던중..
앵글러 발견...

아저씨 잠시만요.. 저좀 알려주세요? 포인또데스까? ㅠㅠ
이 분은 친절히 포인트 알랴줌...
고꼬니 포인토와 아레와 포인또...
와우!! 아저씨 고마워요...

울리버거를 너무 작은것을 달아서 안문단다... 그래서 큰걸로 교체...
단 두번의 캐스팅!!
덜컥.... 가가가가가가가
가각갇
헉... 덜덜덜덜...
으아악... 센물살을 타고 끌려내려간단....
헉....
철푸덜
헉...
으아악...

5분정도 실랭이 하고...
랜딩...
헐...

드디어... 아뵤!!
으하하하허
내가 국외에서 잡았어...
대박!!
너무 크넹...
헐...

훗...!!
내가 해낸거야....

생각보다 여기 계류 어렵네...
특히 너비는 넓고 물 속은 얕으며...
물살이 센데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올려놓은 조행보다... 차이가 큼
역시 가이드 없이는 힘든 곳이다...

이후로 드라이로 한마리 팅기고, 님핑으로 한마리 팅기고... 헐...
뭐가 이리 먹튀가 심하지? 겁내빨라...
ㅠㅠ

아무래도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하고 내일 아메마스를 노려볼까해서...
런커스로 향했다.

짧지만 강령했던 아칸계류 조행 끝...ㅎㅎ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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