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호칸 관장님과 저녁먹고 한창 아메마스 플라이 낚시를 보고 내일(20일) 오전 5시에 로비에서 만나자고 약속하고 금일 4시30분부터 준비해서 밖을 나갔다.
홋카이도의 해는 5시30분에 뜬다.
기온은 약7도, 바람이 불고, 쌀쌀한 흐린 날씨였다.

어후 춥다... 호수 속에 들어가면 좀 나아질까??
채비를 한 뒤에 호수로 입장...
헐... 보기엔 강인데... 얕네...
허리정도 차오르는 물깊이...

한번 두번 캐스팅... 하고 또하고...
토호칸 관장님은 챠밍 물고기를 뿌리고...
아메마스는 라이징을 시작하지만...
난 못잡고... 에이씨...!!

물고기야 물어줘라... ㅠㅠ
그리고 잠깐...
관장님에게 입질이 왔다...
우왓... 아.메.마.스...!!

야호...!
사장님 나이스!!

우왓!! 64cm...
대봑!!
...

여기 아칸 호수에 이런 사이즈는 기본...이란다... 헐...
대박

리상... 치즈으...
토호칸 관장님이 사진도 찍어줬다.
사진은 관장님 페북에 등재...
나도 이제 어엿한 동방관의 한국인 플라이가 되었어요... ㅎㅎㅎ

자 리상도 한수해야지요??
저쪽으로 갑시다...

그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녀봤는데...
안나와쥼...

생미끼 뿌려도... 라이즈만 하고... 내훅은 지나다님... 젠장...
이방인을 알아보나...

아칸호수의 추위로... 부들부들 얼어죽겠네...


아... 끝내 나에게도, 사장님에게도 안나와줌...
10월 하순에는 아메마스들이 리버에 가있대요. 그래서 낚시하기 힘들답니다...
아 글고... 6월 25일이 가장 적기라고 합니다.
내년에 온다고 하고 다음 예정지 시베츠로 출발...

아메마스...
다음 조행엔 준비를 잘해서 오렵니다.
나만 5번대 쓰다가 팔목 부러질뻔 했어요.ㅠㅠ 흐잉...

여긴 곳곳에 온천물이 샘솟아요.
요 근처에 가면 무진장 따뜻해짐...
그러나... 호수는 무진장 차다는...
겨울용 웨이더 아니면 견디기 힘들정도...
전 부들부들 떨면서 낚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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