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마을 5

[플라이낚시 135] 지장천,동남천,개미들마을

날씨는 맑았고...시간은 오후 4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물은 없고, 기온은 1도, 수온은 그다지 차지 않다. ​오랜만이다. 지장천, 동남천, 개미들마을...못본사이에 많이 더러워졌구나...물이끼가 가득하고... 양식장에서 나온 사료 찌꺼기들이 바닥을 뒤덮었다. 개미굴 앞에는 하천을 공사하는 중이라 포인트를 뭉개버렸다. 낚시(루어) 온 사람들 두명을 보았다. 심각한 물상태에 포인트를 6곳 돌아다니면서 잠깐잠깐 치면서 돌아섰다. 음... 이 상태라면... 동남천은 더이상 물이끼들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상태가 될 것이다. 아쉬웠다. ​​​​​​​​​​​

[플라이낚시 116회] 오랜만에 찾은 개미들마을

​2017년 1월 7일새해 첫 플라이 낚시를 하러 온 곳은 강원도 정선의 개미들마을이다. 이 곳은 송어양식장이 많은 곳으로 양식장에서 탈출한 송어들을 하천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오랜만에 찾은 이 장소에서 운좋게 송어와 산천어를 만났다. ​​​​​​​이상기후로 계절을 잘 못 인식한 나무가 이른 꽃망울을 터트릴 준비를 하고 있었다.

102편_개미들 마을에서 1박 2일 플라이낚시

개미들 마을... 이곳에 오면 늘 큰 사이즈의 송어를 만날 수 있다. 어제 개미들 마을에 있는 러브팩토리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6시에 짬낚시를 나갔다. 목표는 어제 스티뮬레이터로 놓친 4짜 송어... ​거친 물살과 그 속에 붙어있는 이끼들사이를 미끌어지면서 다가갔다. 그리고 드라이를 조심스럽게 떨구었다. 10번의 캐스팅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 어제 한번 물어서 반응을 안보이는 것인지... 아니면 미끼의 컬러문제라고 생각. 그린색 스티뮬로 바꾸어 던졌다. 그리고 또다시 아무런 미동이 없다... 휴... 담배를 한대 피우고. 잠시 생각한다. 여기서 방식을 바꾸자! 드라이로 안나온다면 분명 온도에 상관관계가 있을터. 물속의 용존 산소량과 아침이라는 조건. 송어는 중층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도래를 이용해 보기로 ..

101편_정선 개미들마을 플라이낚시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나는 낚시를 간다.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나는 낚시를 간다. 이유는 기상청이 매번 예보가 틀리기때문에... ​​​​오전에 블랙풋 포인트에서 스티뮬레이터로 사이즈 37정도 두 마리를 놓치고 실성한 사람처럼 담배를 피워댔다. 금영 제품이라 털린거다. 너무 오랜만에 낚시를 와서 적응못해 털린거다. 이것저것 상상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전진했다. ​장마이후에 맑은 바닥을 기대하고 왔지만 그동안 쌓인 침전물을 벗겨 내기에는 비가 덜 왔나보다. 올해 장마 강수량은 예전 평년과 같이. 약 320미리 왔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앞으로 전진... 역시나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리고 포기하고 담배나 한대 물고 울리버거를 포말속으로 쳐박을때... 신호가 왔다. ! 예스!! 히트다 히트!..

31편_정선 플라이

2014년 7월 27일 새벽 2시...챙겨야 할 오늘의 물품.라면두개, 부탄가스, 물, 샌드위치, 김치속성으로 챙겨서 준비를 끝낸 뒤에 아내를 깨워 정선군 남면으로 향했다. 3시간을 달려 정확히 5시에 도착파란색 조명이 켜진것 같은 새벽빛그리고 낚시 시작! 채비는 마커와 반짝이가 달린 울리버거 검정색! 그리고 늘 나오던 장소에서 40cm 송어가 걸려들었다. 이것이 오늘의 행운 시작인 듯했다. 42cm의 송어의 저항이 어찌나 거세던지... 하류로 3m 끌려내려갔다. 곧바로 달려 나온 깨끗한 송어... 얼마전 장맛비가 내렸다고 하지만, 그것은 강원 영서뿐... 영서와 영동의 중간사이인 정선엔 25mm 내린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닷 물이 많지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가뭄으로 송어의 씨가 말라 버리는 걱정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