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 5

물이 없다. 물이 사라졌다. 물이 어디로...

물이 점점 메말라가고 미세먼지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청정했던 강원도도 안전지대가 아니다. 어디로 가야 한단 말인가. 주말 브라운 송어를 플라이 하러 나갔다. 줄어든 수량을 보고 잠시 생각했다. 두렵다. 우리의 미래가 두렵다. 경제침체, 취업난보다 시급한 사항이 아닌가. 소양강 세월교는 소양댐에서 내려오는 물을 제일먼져 만나는 곳이다. 내가 이곳에 30년 이상을 살았어도. 오늘같이 이런 저수량을 발전하는 경우는 없었다. 이런 것을 보고나니 낚시고 뭐고 할맛이 나질 않는구나... ​​​​​

춘천에서 여름에 브라운송어낚시하기

춘천에서 여름에 브라운송어낚시하기 춘천에서의 브라운 송어낚시는 위험하다. 아니... 춘천 세월교 하류에서 낚시는 위험하다. 그것은 소양댐이 전기생산을 위해 발전함에따라 예기치않게 수량이 급증해 떠내려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끔씩 사망자가 생겨난다. 주의해야한다. 지난 토요일 아침. 결혼식, 생신, 벌초등의 일이 있어 춘천에 갔다. 춘천에 막히지 않고 가려면 아침 5시에는 출발해야한다. ​[세월교 위에서 찍은 사진, 요즘 물바닦이 매우 탁해서 내부가 잘 들여다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송어를 발견할 수 있다. 운좋으면 말이지...] 춘천 집앞(세월교)부근에 도착하면 의도적으로 멈추는 장소가 있는데 그것은 브라운 송어때문이었다. 두해전에 이곳에 송어가 있다는 사실은 지인과 인터넷에..

2016년 8월 21일 소양강댐 아래

2016년 8월 21일 소양강댐 아래 세월교를 찾았다. 날이 뜨거워서 그런지 물색이 탁하다. 녹조증상을 보인다. 혹시 브라운송어가 발견될까 물속을 한참 들여다 보았다. 한참을 계속 응시를 해보니 저 멀리서 브라운 송어 3마리가 가끔 라이즈를 보인다. 하지만 탁해진 물색과 용존산소량이 부족해서 그런지 활발한 움직임은 발견하지 못했다. 우리 나라 8월 강수량이 평년의 13%에 밑돌고 있단다. 이렇게 계속 가다간 모두 말라죽고 말게다. 슬픈 엘리뇨와 라리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