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조행(2016)

101편_정선 개미들마을 플라이낚시

flyplanet 2016. 7. 29. 12:23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나는 낚시를 간다.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도.
나는 낚시를 간다.
이유는 기상청이 매번 예보가 틀리기때문에...

오전에 블랙풋 포인트에서 스티뮬레이터로 사이즈 37정도 두 마리를 놓치고 실성한 사람처럼
담배를 피워댔다.
금영 제품이라 털린거다.
너무 오랜만에 낚시를 와서 적응못해 털린거다.
이것저것 상상하면서 인내심을 가지고 전진했다.

장마이후에 맑은 바닥을 기대하고 왔지만
그동안 쌓인 침전물을 벗겨 내기에는 비가 덜 왔나보다.
올해 장마 강수량은 예전 평년과 같이.
약 320미리 왔다.

이런저런 생각하면서 앞으로 전진...
역시나 아무런 소식이 없다.
그리고 포기하고 담배나 한대 물고 울리버거를 포말속으로 쳐박을때...
신호가 왔다. !
예스!! 히트다 히트!

그리고 또 다시!
히트다 히트!
역시! 나의 마법 울리버거는
대단하다!

오전 낚시는 새벽 5시부터 9시까지 하고 마무리.
간단히 라면 먹고...
근처 숙소에 와서 짐풀고 잠이나 잔다.

역시 라면은 밖에서 끓여 먹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