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조행(2015) 56

47편_2015년 4월 조행기

지나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그 분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것은 정말 뜻밖의 여정이었다. 새벽 바람을 맞으며 찾아간 그 곳에서 몇번의 입질을 본 후 마트에 들러 음료를 마시고 황급히 다리를 지날 때 쯤어디선가 본듯한 실루엣을 발견했다. 그리고 차를 돌려 그 사람에게 간다... 그리고 하루 종일 그 분과 함께 슬로우 피싱을 즐겼다. 플라이 낚시 3년 차인 나에게 그 분의 가르침은 패스트 푸드에 길들여져 있던 나에게 안식처가 되어주었다. 왜 그토록 물고기에 대해 욕심이 컸는가, 정작 물소리 조차 제대로 듣지 않고 고기만 잡고 다급하게 집으로 향했던 지난 날을 떠올렸다. 난 그 분과 한 자리에게 2시간여 동안 앉아서 이야기를 하면서 드라이 플라이 물에 담그지도 않은채 슬로우 피싱을 즐겼다. 이것이 낚시이며 자연을 ..

44편_Fishing Road (030715)

아침 바람을 지나쳐 3시간 동안 도착했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쳐가며! 이 순간을 잡을 순 없다는 것! 인생은 이 순간처럼 지날 것이며 큰 죽음으로서 인생을 말할 것이라는 것! 모든 것은 하나씩 그리고 조금씩 천천히 이루어지며! 오늘 하루가 슬프고 우울한 사람에게 즐겁게 살자라는 것! 벗이 있어 좋은 하루였다. ​​​​​​​​​

2015년 2월 15일 - 미탄 초대박 조행기(80cm송어)

2015년 2월 16일, 평창 미탄 폭이 좁은 미탄 양식장 앞... 두명의 남성(40대로 추정)되는 사람이 족대를 들고 들어와서 하류부터 상류까지 물고기 몰이를 해서산천어, 송어, 자연보호 어종등을 싹쓸이 해서 2자루를 잡아감현 하천에는 물고기들의 씨를 말리는 행위를 벌이고 있음... 이런 몰상식한 인간들 때문에 우리 나라 하천의 어족자원이 씨를 말라간다는 것이 안타깝다정부는 하천의 생태계 보호때문에 치어들 방류하고저런 놈들이 족대 들고 들어와 잡아먹고생태계의 최고 상위클래스라는 것인가? 먹을 것들이 풍족한 세상!저런 인간들 때문에 애꿎은 물고기들이 잡혀가니... 이케아에서 무료로 주는 연필 잔뜩 집어가서 인터넷에 파는 거지한국인푸드코트에서 핫도그 등 음식과 함께 제공되는 다진 양파를 일부 소비자들이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