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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행기를 왜 남겨?

플라이 낚시를 다녀왔다. 이곳을 참 오랜만에 찾아왔다. 사람들의 행적으로 보이는 발자국들이 군데군데 있고... 사냥동물이 나타난 흔적들도 보였으며 물고기를 잡기위해 인간이 쳐 놓은 그물이 물살을 가르며 휘이 춤을 추고 있었다. 오랜만이다.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 모습인것을 보니 변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내 마음뿐이다. 감상에 젖는 동안 물안개 피워 오르고 산은 정상을 오르고 있었다. 여기서 잠깐... 이 글의 주제를 잊고 있었어... (전환)이런 글들 저런 글들... 낚시 하러 왔다가니 조행기라도 재밌게 남겨볼까?? 그런데 조행기를 왜 남겨? 이크... 내 주관적인 무건적인 내 입장에서 내 경험을 토대로 한다면... 난 다른 사람이 내가 쓴 글을 보고 부러워했으면 좋겠어. 내가 물고기를 잡아서 자..

얄리얄리 얄라숑! 낚시터로.

주말 오전... 어제의 악천우 조행은 뒷전이요. 오늘은 오전에 송어낚시터 가볼까했지... 오전 8시... 달월낚시로 갔지... 어제 온 비로 입구는 진흙탕... 아씨... 차 더러워지겠네... 죽젠... 도착해서 나의 절대훅 울리버거로 공략해보기로 했지.. 뭐... 나의 절대훅이라면 안먹고 못배길껄? 그런데... 세시간째 감감무소식... 뭐 이딴게 다있지?? 뭐가 문제지? 물고기가 없나?? 아이씨... ​ 주변 플라이어 둘러봤는데... 잡는 사람들은 잘 잡고 있는데... 꼭 잡는 사람들만 잡고 있다는거... 아... 뭐가 문제일까?? 헌데... 뭐가 문제지?? 쩝... 그렇게 세시간이 흘렀지만... ​ 역시나 못잡았다... 유유히 헤엄치는 못난 황금송어... 이놈들 불쌍도 하지... 중국애들 상대하려고 ..

새로운 로드와 릴

아내에게 새로운 낚시대를 선물했다. 이 낚시대를 처음 본건...플라이 낚시를 시작했던 아담스 플라이 샵에서였다. 그때 샵에서 이 낚시대를 한번 잡아보고는아내는 "딱 맞는 길이와 손잡이 사이즈가 맘에 든다"고 했다그때가 벌써 2013년이었는데... 시간 정말 빠르지?그 이후로... 매일 무거운 님핑용 낚시대 들고 계류를 다녔는데...이번에 그곳에 가는 이유로 새로 장만했다. 이 낚시대 이름은 유플렉스...뭐, 카본 함유가 어쩌구 저쩌구... 휨새 저쩌구해도... 난 모름...그냥... 손에 딱맞으니 좋고, 2번대이니 휨새 끝장나고...갈겨니만 물어도 대어 낚는 기분이랄까? ㅋㅋㅋㅋ 이 낚시대에 하디 막3 릴을 달아 놓으니...클래식하고 중후하며... 단단함이느껴진다. 잘 골랐어. 역시...​아내는 파란색이..

가고싶은 그곳 '바흐강' (Váh river)-슬로바키아

길이가 무려 200km 이상!슬로바키아에서 가장 긴 강 바흐강 오스트리아에 갔을 때 브라티슬라바에서 성곽길 걸었었는데...아쉽다. . . 브라티슬라바에서 정말 가까웠다니... 그래서 2012년에 여행했던 브라티슬라바에서의 사진 몇장?ㅎㅎㅎ 아.. 그때가 떠올라 사진도 찾아보고...이때가 2012년 8월 19일이었네... 검은 바흐와 하얀 바흐가 만나서 이 강을 이룬다. 오래전 체코 여행에서 이 곳을 지나가 본적이 있었는데...이때는 플라이 낚시가 뭔지 잘 몰랐을때라...관심있게 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곳에서 주로 50cm 이상의 브라운 송어와 살기(grayling)가 서식하고 있었다니... 브라운 송어(Brown trout) 살기(그레일링 grayling) 요즘 플라이 낚시에 푸욱 절어있는 나에게....

낚시 쓰레기

작년과 재작년에는 주꾸미 낚시에 맛들려서 2년 연속으로 주꾸미를 잡으로 충남으로 다녀온적이 있었다. 그곳에서 벌어진 광경은 과히 장관이었다. 물 위에 많은 배들이 띄워져 낚시를 하는 장면과 그리고 각 배에서 쏟아져나오는 똥과 오줌이었다. 낚시배에는 별다른 정화시설이 없는 줄 잘 몰랐던 나는... 낚시를 하던 도중 찌를 드리운 낚시줄 사이로 똥덩어리가 흘러다니는 것을 보고는...이제 그만할 때라고 생각해 더이상 가지 못했다...너무 더러워서...또한 무거운 추를 달고 물 아래로 수심깊이 들어가는 찌가 돌에 걸려 자주 끊어진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모두 납으로 구성되어있으며...여러 배에서 많은 양의 납들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곧장 환경오염으로 이어지고 파괴의 온상이 되버린다. 먹을것도 많은 시대..

낚시 산업

낚시 산업 낚시는 복잡한 도시생활과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호수·강·바다 등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와 레저활동으로서,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활동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낚시는 물고기와의 머리싸움이고 인내력의 경쟁인데, 물고기들도 자신의 먹이가 아닌 이물질로 판단이 되면, 본능적으로 뱉어버린다. 이물질 여부는 냄새, 크기, 맛, 모양, 감촉, 움직임 등으로 판단하며, 아주 예민하고 의심이 많은 어종은 쉽게 접근하지 않으며, 둔감하고 성질이 급하며 배가 고픈 고기들이 쉽게 무는 습성이 있다. 그러므로 잡으려는 물고기의 식성에 맞추어 미끼로 유인해야 하며, 물고기의 본능과 인간의 두뇌와 유인에 의하여 고기를 낚아내는 것이다. 물 고기들도 밥시간이 있어서 먹이활동이 활발한 시간이 있으며, 잠잠하고 깨끗한 ..

기화천과 미탄천에 사는 송어는 모두 양식장 송어?

지난 토요일... 기화로 조행을 했을 때2주전보다 더 말라버린 개천을 보고... 이제 이곳도 머지않아 숲이 되고, 그나마 있던 물은 증발하지 않도록 풀들이 자라 태양을 막고.. 그에따라 증발을 막겠구나 생각했지... 용천수산 위 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미탄 하천을 타고 지하로 들어간다. 그리고 6km미터를 땅속으로 흘러 기화천으로 용솟는다. 이것을 용천수라고 하며, 미탄의 더러운물은 6km를 여행하는 동안 자연정화되어 기화로 나온다정말 대단한 여정아닌가... 그렇게 흘러나온 물은 다시 인간의 손으로 들어가(양식장) 오염되어 나온다. 아름다운 하천은 20년만에 그렇게 무너졌다. 그리고 오염되어버렸다. 그렇게 냄새나는 환경에서 송어가 자라서 번식한다고 믿었다. 그런데... 우연치않게 양식장 주인에게서 이런..

플라이낚시는 학습이 필요할까?

플라이낚시는 학습이 필요할까? 어떠한 입장이든 그 입장을 고수할 수 없지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입장의 차이에서 여러가지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답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없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은 학습이 매우 필요하다이다. 그렇다면 학습의 조금은 얼마를 이야기하는 것일까? 아주 많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학습을 말하는가?사실... 플라이낚시를 배우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면흔히들 발견하는 것이.. 캐스팅이나 타잉, 수생곤충 이론을 주로 가르쳐주고 이것이 플라이낚시다라고 말하는 이들을 만날수 있다. 그리고 그분들을 '선생님', '마스터님', '박사님'이란 호칭을 붙여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학습과정에서 플라이낚시를 흔히들 고귀한 레포츠, 레저라고 다른 낚시와 다르게 불리우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