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전에 춘천에 낚시를 갔다가 나의 분신같았던 선글라스를 어디에 두었는지 한참을 찾고 헤메다. 잃어버렸다는 결론을 내리고 서울로 돌아와야했다. 그때 선글라스를 찾으려고 내가 차를 세워두었던 곳을 다시 찾아가 보기도 하고차 트렁크를 몽땅 뜯어내 구석구석을 한참 보기도 했다. 혹시나 집안 어디에 있나 한참을 찾아보기도 했었다. 그리고 그 후 2주가 흘렀다. 난 똑같은 선글라스를 사야 하는가. 아니면 새로운 선글라스를 사야 하는가로 머릿속이 꽉차 있었다. 안경점도 가보고, 남대문도 찾아가 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와 같은 선글라는 찾을 수 없었다. 세월도 흘러 그 오래전 모델이 있을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노력은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순간 고민이 있었다. 만약새로 선글라스를 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