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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인생의 가장 젊은 날

잠에서 깨면 뜻하지 않게 빛을 마주하고 고단함과 의무감으로 일어나 똑같은 일과를 시작한다. 조금 다른 것은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좀 더 빨리 일어났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에 깨어난 것인데 전혀 기쁘거나 좋지 않다. 왜냐하면 내일이 어차피 올 것이란 당연함 때문이다. 그렇게 매일 같은 하루를 조금 다르게 설정된 옵션에따라 활동이 시작된다. 잠에서 깨기 전의 순간이 기억나질 않는다. 꿈, 또는 무의식? 혹은 상상속에서는 무엇이든 할 것 같았는데. 막상 빛을 발견하고 깨이는 순간 무의식은 의식으로 바뀌며 현실을 인지하고... 불행이든 행복이든 움직여야한다. 동물은 깨이는 순간부터 먹이활동을 시작한다. 마찬가지다. ​

플피악을 마치며

아침 새벽 5시지금 출발해도 뻥뚤린 고속도로가 짧은 길로 안내해 줄 거야. 그리고 달리지...2시간여 동안 달려 도착한 울긋불긋한 그곳강원도. 내가 태어난 고장, 그래서 더욱 친근한 그곳. 그리고 형님들과 함께 플피악을 즐겼다. 아침기온 8도, 수온 8도...물고기가 있기엔 너무 추운 수온...그리고 낮시간이 다가올수록 점점 많아지는 녀석들의 움직임. 맑은 공기적당한 온도그래서 이곳에 있는 이유가 충분하다. 충실한 도시생활충실한 삶어쩌면 충실함의 같은 말은 지루함일게다. 지루한 삶에서 탈출한 곳그곳이 있기에 하루 즐겁다. 그곳에 갈 생각에 하루를 보낸다.

[일본여행기] 기타큐슈 당일치

기타큐슈 당일치기 여행기여행경비 일단 비행기표: 진에어(인당 왕복 8만 3천원)렌트: 1만원 (+보험 1만5천원) 톨비: 3만원주유비: 1만원​오코노미야끼: 2만 5천원복어회: 5천원초밥: 2만 5천원선물등등 잡비: 약 5만원​​​새벽5시에집에서출발공항 도착 5시 40분출국 6시 40분비행기 출발 7시기타큐슈공항 도착 및 출구까지 9시 20분렌탈해서 출발 9시 40분​​한국에서온많은여행객들사이에서입국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첫행선지는시모노세키항구근처의시장여기서 초밥을 사서 먹었다. ​​​​​​이항구에는복어가유명하다. 복어회를 한접시 사서 꿀꺽 ​​​​​카라토시장.복어로 유명하단다. ​카라토시장2층에올라가면시장의 구석구석을 위에서 볼 수 있다. ​​​카라토시장에서회전초밥집이 너무 붐벼서포장해서 밖에나와 먹..

[티구안 누수] 티구안 조수석 누수 수리결과

​전면유리교체후티구안조수석에서물이새기시작했다. 전면유리 교체 후 무조건 세차를 해보면 물이 새는지 않새는지 알수 있었다. 그리고 수리 결과외부공기 덮개 망실뭐야... 처음부터 장착되어 있는 기계가 없었던 것. 아니 이럴 수 ... 이럴 수 앞유리 교체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모를뻔했다. 젠장. 이놈들...

고장나다

차를 타고 가는데 갑자기 엔진 점검 경고등이 들어왔다. 손목에 감겨있던 전자시계가 어느날 멈춰서는 시간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담배를 피우지 않던 사람이 어느날 폐암판정을 받고 몇개월 못 산다는 진단을 받았다. 티구안을 타고 가다가 터널에서 돌을 맞아 전면유리에 금이 갔다. 일상에서 고장은 내가 뜻하지 않게 찾아와서 가끔은 고장을 고치러 다니느라 발품을 팔아야하는 불편함을 안겨준다.그러나. 인간관계의 고장은 이미 알면서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이미 언젠가는 고장날 것이란 예고를 주는데도 알면서 방치하다가 영원히 고장을 내버리고 만다. 오늘 난갑자기 멈춰서버린 시계를 고치면서 생각했다. 그래도 내가 버린 인간관계는 다시 고치고 싶지는 않다고. 어차피 내가 그러지 않았어도 상대가 그랬을 것이라고... 사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