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시간이 지나면 좋은 플라이 피셔가 될꺼야.


어제 문득 잠시 잠깐 그냥 그렇게

생각이 든게 뭐냐면


플라이낚시가 좋아 포털 까페며 낚시 샵이며 돌아댕기면서 사람들 말을 들을 때가 있었지.

그때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듣는것들 중에 좋은 이야기도 있었지만. 상대를 비하하거나 까페를 들먹거리며 서로가 잘났다고 떠들어 대는 축에 가끔 비판적 입장이 있었다.


헌데...

시간이 4년 정도 흐르고 나니까...

점차 사람의 생각은 바뀌어가고.

낚시 벗도 바뀌어 가고...

플라이 실력도 바뀌어가는거야.

세월만큼이나 주변환경도 바뀌어 모든 것이 바뀌어가는데.

왜 그때 어리석은 생각들을 듣고 공유했는지 모르겠다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니.

사실 별것도 아닌 플라이 낚시인데.

뭐가 그리도 특별하게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는거야.

말말말도 많아서 뭐 그리 할말이 많았던지...


젊어서 그런건가.

철이 없어서 그런건가...

나도 모르겠단 말씀이야.


하...


난 남들처럼 머리아프게 훅의 이름이나 플라이 라인의 번호라던가 탄서이 어쩌구 하는거 잘 모르거든.

그래서 그런거 잘알고 하는 사람들이 부러울 때가있었어...

헌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자연스레 지식도 만들어주고 경험도 주고해서

모두가 시간이 지나면 좋은 피셔가 될꺼란거야.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레 말이지.


성격이 조급해 금방 고수가 되어봤자.

그런들 뭐하누. 어차피

천천히 조금씩 지나는 시간일 뿐인데 말이야.


남을 질투했던 과거

철이 없이 물가에 뛰어들었던 과거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말없이 고개 끄덕였던 과거

모두 부끄러운 과거들...

헌데. 이런 과거가 있었기에 현재를 배우게 되는거야.

부끄러운 과거가 현재를 성장시키는거야.

나쁘게만 볼것이 아니야.

부끄러운만큼

크게 성장할 자신을 생각해볼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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