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조행(2016) 79

93편_5월 중순 계류 플라이

​​​​​​​​​날씨는 구름 조금에, 비는 내일 오며... 기온은 아침 7도... 수온은 11도, 바람은 약 1.5m/s 일주일의 깊은 한숨을 맑은 공기 마시며 깨끗이 날린다. 형님뒤에 서서... 그리고, 앞에서서 바라보며 날리는 플라이는 맑은 공기를 뚫고 물 위로 내려 앉는다. 아침 시간 많은 해치들을 보며... 라이즈를 일으키는 산천어들의 행위에 조용히 다가가 살며시 플라이를 날린다. 상쾌하다. 즐겁다 그리고 형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좋은 조행으로 봄 중순의 시간을 보냈다.

90편_간만에 정선으로

5월...간만에 정선으로 차를 몰고 새벽같이 일어나 도착했다. 초봄에 드라이 채비를 할지 아니면 님핑 채비를 할지 고민하다가. 그냥. 평소에 하던대로 정선에서는 뭐니뭐니해도 님핑 채비가 그냥 무난하게 낚시 하기 편해서...미끼 하나달고.. 담배 하나 물고 쉬엄 쉬엄 포인트 탐색을 시작했다. 날씨: 맑음기온: 아침 10도수온: 11도바람: 1.3m/s 초봄의 동남천은겨우내 말랐던 잡초들 속으로 새싹이 올라올때가 가장 예쁘다. 완전하게 초록으로 물들때는 그 모습이 너무 선명해서사진의 입체감을 덜 주게 만든다. 님핑 채비를 하고 초반...물 밑에서 센물속에선 전혀 없던 입질이 넓은 런에서 찾아들었다. 여기에 있을꺼라곤 상상 못했는데... 열심히 물 속을 탐색한 보람을 느꼈다. 매끈한 자테에...점프까지 뛰어 ..

레### 플라이 샵 조행

레### 플라이 샵을 조행했다. 찾느라 애먹었다. 국내에서 가본 샵 중에서는 가장 잘 정돈 되어있었다. 위치가 좀 애매한 것이 특징이다. 여 사장님이 꼼꼼하고 친절하게 설명도 잘 해주시고... 가게다운 가게다. 물고기 냄새가 나지 않는다. 글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난 모르지만 그냥저냥 좋은 첫 만남이었다. ​​​​​​​​​